전체 글 (27)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엇을 생산하고 있는가? -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 논점을 바탕으로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 논점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예술가를 위한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자금지원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정책들을 살펴보면 작품을 수확된 생산물로 보는 것 혹은 예술가를 노동자로 보는 시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는 벽화를 그리고 받은 수당으로 작품을 위한 재료를 구입한 뒤 집에 돌아가서 작품을 만들 때, 이는 취미활동인가 혹은 직업으로서의 예술가인가? 여기서부터 우리는 모순을 발견하게 되며, 결코 부차적인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본문 중) 한국 사회에서 정리해고 혹은 정년이 되어 그만 둔 남성들에 대한 비참함은 익숙한 풍경 중 하나이다. 가정 내에서 돈을 버는 역할의 ‘가장’이라는 타이틀이 제거된 혹은 빼앗긴 뒤, 이들.. 추상 표현주의 작가를 중심으로 보링거의 ‘추상과 감정이입’에 관하여 1908년 in Art Since 1900. Worringer “from Abstraction and Empathy” in Art in Theory 1900-1990. 프란츠 마르크와 칸딘스키, 그리고 키르히너 등 독일의 표현주의 자들로 이루어진 청기사파와 다리파는 보링거의 “추상과 감정이입” 이론을 바탕으로, 당시 독일에서 일어난 급격한 도시화의 진행 과 함께 등장했다. 보링거는 르네상스 시기처럼, 인간과 외부세계 간의 조화를 이루었을 때, 자연에 감 정이입이 발생하며(인간의 신격화) 자연주의적 재현이 일어나고, 반대로, 인간과 외부세계 간의 부조 화가 일어났을 때, 그로부터 야기된 충격으로 인한 결과로 기하학적 추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즉 인 간은 외부세계(자연)에서 느끼는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추.. 상상적 도구로 작동하는 프리피야트닷컴의 정치성 이 공동체(web community)가 만들어낸 이것들은 공통의 공간과 복수의 시간 속에서 오히려 증거나 증언 이상으로서의 효력을 가진 것 아닐까. 이들은 과학적 담론으로 넘어가지 못한 것이 아니라 과학적 담론의 한계 그 너머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뎌진 지각의 감각을 단절시키는 이 웹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지는 허구는 감각적 틀을 재분배하는 예술의 접속을 허용하고 있는 것 아닐까. (본문 중) 1. 들어가며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시기적으로 구분하여, 사고 발생 직전, 발생 당시, 발생 직후 그리고 발생하고 23년이 지난 지금의 체르노빌은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컨텍스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원자력의 위험성이나 대체자원 등과 같은 논의 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이나 문화 산업에서도 ‘체르노빌’이 만들어낸 맥락은.. 이전 1 2 3 4 다음